<인공소재> 인공소재는 전래의 목재나 무늬목의 단점을 보완하여 소재의 다양화, 가공방법의 용이, 생산라인의 자동화, 제조원가의 절감 등을 가져다주었다. 천연소재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색상가 무늬결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인공소재를 가구 디자인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소재의 종류와 특성, 가공방법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이와같은 인공소재의분석을 통하여 디자인 적용시의 유의사항 및 가공방법에 따른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1) HPM (고압멜라민 화장판) 종이 및 섬유질의 기재에 열경화성수지가 함침되어 있고 일면 또는 양면에 색상, 무늬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적정열과 35~50kgf/㎠ 이상의 압력에서 성형된 판상재료를 말한다. 일반적인 명명은 HPM(High Pressure Melamine) HPL(High Pressure Melamine) 등으로 불리운다. 1927년경 미국 Formica사에서 무늬 인쇄지에 페놀수지를 함침하여 열압성형한 것이 HPM의 최초개발이라 할 수 있다.
① HPM의 구조 표면지(Overlay paper) : 모양지의 보호, 내구성 증가역할 모양지(Pattern paper) : 색상과 디자인결정 심재지(Core paper): 강도 및 완층유지, HPM 두께 결정 응력지(Balancing paper) : 응력유지, 접착을 위하여 배면에 연마처리
② HPM의 분류 및 규격 일반용(General purpose) : 수평 및 수직면용으로 135℃이상의 내열도를 갖는 HPM이다. 주로 주방가구, 사무용가구, 식탁, 테이블 등에 사용된다. 포스트포밍용(Postforming): 일반형과 유사하나 열경화에 의한 포스트포밍이 되어야 하며, 사무용가구, 주방가구, 학생용 가구의 천판재로 사용된다. HPM의 규격으로는 1200×2400mm Sheet 로 합판이나 MDF의 규격과 동일하게 생산된다.
③ HPM의 선정 HPM을 표면재로 적용할 수 있는 가구의 종류로는 사무용가구, 주방가구, 식탁 기타소품이며 적용부재로는 천판, 서랍전판, 문짝에 사용된다. 이와같이 천판이나 문짝에 사용하는 이유는 내마모성, 내열성, 내오염성, 내수성에 강하고 천판의 곡면가공(Postforming) 부분에 원목을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HPM을 선정할 때에는 일반용과 포스트포밍용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문짝이나 서랍 전판에 사용할 경우 0.5mm 일반용으로 선정하고 곡면가공에 사용할 경우 반드시 0.8mm 포스트포밍용을 사용해야 한다. 포스트포밍은 가구회사에서 사용하는 포스트포밍 기계로 가공해야 하며 일반적인 수작업으로는 불가능하다.
④ HPM의 디자인 패턴 HPM 은 표면 요철에 따라 Mat, Embo로 나누어지며 표면 광택도에 따라 유광, 무광, 하이글로시로 구분되어진다. 무늬목결 패턴도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 색상 또한 단색과 유색이 있다. HPM 은 디자인의 흐름과 유행에 따라 패턴의 선택이 자유로우며 표면 자체에 마감도장이 필요없기 때문에 목재나 무늬목에 비해 가공이 용이하다.
⑤ HPM의 제작공정 HPM의 제작공정은 수지의 함침 -> 함침지의 건조 -> 적층 ->고압적층 성형 -> 경면판 피복 -> 촉압유지(120~160℃) -> 가압( 80~120kgf/㎠) ->고온성형(150~180℃) -> 30분유지 -> 성형완료 -> 경면판 냉각 -> 경면판 박리 -> HPM완성공정으로 된다.
⑥ HPM의 곡면가공 (Postforming) HPM 은 미려한 외관과 우수한 경도를 지닌 장점외에도 열원을 이용하여 오목(Concave),볼록(Convex)가공을 하여 결합부위의 노출을 방지하고 곡면가공을 하여 가구에 부드러운 감각을 부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HPM의 곡면가공을 포스트포밍(Postforming)이라 하며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를 보면 다음과 같다.
⑦ HPM의 제조회사 및 판매회사 현재 가구회사에서 사용하는 HPM은 대부분 수입 제품으로 미국, 독일,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HPM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신멜라민, 유신전공, 럭키팔, 한화종합화학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표면패턴지는 대부분 수입하여 가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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